비중격만곡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코 질환 중 하나로, 코 중앙을 나누는 ‘비중격’이 휘어져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코막힘, 코골이, 그리고 수면장애를 경험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중격만곡증의 자가진단 방법과 수술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이란 무엇인가요?
비중격은 코를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 역할을 하는 구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비중격은 약간 휘어져 있으며, 남성의 약 78%, 여성의 약 68%가 비중격이 어느 정도 휘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도의 휘어짐은 일반적이지만, 휘어짐이 심해져서 코막힘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이를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합니다.
비중격만곡증 자가진단 방법
비중격만곡증은 흔히 비염이나 감기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병은 단순한 감기나 비염과는 달리 만성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음 자가진단 항목을 참고하여 본인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한쪽 코가 자주 막히거나, 양쪽 코가 번갈아 가며 막힌다.
- 코피가 자주 나거나 딱지가 생긴다.
- 코 뒤로 분비물이 넘어가거나, 가래가 자주 생긴다.
-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
- 축농증, 비염이 없어도 코막힘이 자주 발생한다.
위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의 주요 증상
비중격만곡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 집중력 저하, 안면 통증과 같은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코막힘: 휘어진 비중격이 코를 좁아지게 만들어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 수면장애: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으로 호흡하다 보면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 두통, 안면 통증: 휘어진 비중격이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구강호흡: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구강건조증이나 구강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 치료는 반드시 수술이어야 하나요?
비중격만곡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해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코막힘,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코 내부를 절개한 후 휘어진 연골이나 뼈를 교정하는 방식입니다. 수술 후에는 코막힘이 개선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되며, 구강호흡으로 인한 문제도 줄어듭니다. 수술은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로 진행되며, 외부 흉터가 남지 않으니 부담이 적습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비중격만곡증 수술 후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수술 후 붓기는 보통 1~2주간 지속됩니다.
- 콧속 거즈 제거 후에도 약간의 코막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감기나 호흡기 감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 부위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중격만곡증이 일으킬 수 있는 합병증
비중격만곡증을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 부비동염, 비후성 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코막힘과 같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미 축농증이나 부비동염을 앓고 계신가요? 다음 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만약 코막힘이 점점 심해진다면, 이 증상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무리
비중격만곡증은 흔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하면 수면장애와 코막힘 등의 문제가 일상생활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