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상처가 났을 경우 연고를 바르곤 합니다. 화상으로 입은 상처에 바세린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한 번은 들어봤을 수도 있는데, 신빙성 있는 얘기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바세린이란?
바세린은 천연 광물질로 석유에서 여러 종류의 기름을 걸러내고 잔여물을 탈색, 정제하여 만든 젤리 형태의 혼합물입니다. 바세린은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서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에 도움을 줍니다. 화장품에도 많이 포함되어 세균의 침투를 막고 피부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화상 입었을 때, 바세린 발라도 되나요?
바세린이 화상에 도움이 된다는 설이 있는데, 화상 입었을 때 바세린을 바르는 것은 상처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화상을 입게 되면, 피부에 열기가 남는데 이 상태로 바세린을 바르게 되면 피부 속에서 열기가 배출되지 않아 열 손상이 더 가해지게 됩니다. 화상을 입은 직후에 바세린은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올바른 화상 치료 방법
1. 즉시 냉수로 헹구기
화상을 입으면 가장 중요한 것은 화상 부위에 온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냉수나 얼음팩으로 열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0분 이상 담구고 깨끗한 거즈로 먼저 닦아줍니다.
2. 심하다면 항생제 연고 바르기
충분히 화상 부위를 식힌 후에 물집이 잡히거나 까지는 경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가 함유된 연고(후시딘)을 바르면 좋습니다. 다만 심도가 얕은 1도 화상의 경우, 붉은 기운과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미보연고, 비아핀 연고와 같은 화상전용연고를 발라주는 편이 낫습니다.
3. 물집이 생기는 경우
화상으로 인해 물집이 생기는 경우 억지로 터뜨리지 말고 근처 외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약
- 바세린은 석유를 정제하여 추출된 천연 광물질로 보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 바세린은 항염, 항균 기능은 없기 때문에 막 생긴 상처나 화상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상처가 많이 아문 후에, 가려움증이 생길 때 바세린을 바르면 증상이 완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