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과 들기름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건강한 요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보관법이 필수인데요, 어떻게 보관하는지에 따라 맛과 영양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참기름과 들기름을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기름 보관 방법
참기름은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이 풍부하여 다른 기름에 비해 산패가 느리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참기름은 냉장 보관할 필요 없이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장 보관 시 풍미와 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찬장 같은 공간이 적합합니다.
참기름의 산화를 막기 위해서는 빛과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짙은 색의 병에 담아 밀폐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뚜껑을 잘 닫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참기름을 오래 보관하는 또 다른 팁은 다른 기름과 섞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의 권장에 따르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8:2 비율로 섞어 보관하면 풍미를 유지하면서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Tip: 참기름은 산패 지표로 알려진 ‘과산화물가’가 낮기 때문에 오랜 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서서히 산패가 진행되므로 개봉 후 3개월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들기름 보관방법
반면 들기름은 참기름과 달리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쉽게 산패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기름은 상온 보관 시 빠르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4°C 이하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들기름은 40주까지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들기름은 공기에 노출될 경우 산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므로 뚜껑을 단단히 밀폐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어두운 색의 병에 보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를 통해 향과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들기름은 한달 내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특유의 향이 사라지고 변질된 기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기름이 산패했는지 확인하는 방법
기름이 산패했는지 알아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산패된 기름은 색이 탁해지거나 특유의 고소한 향이 사라지면서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또한, 기름을 따를 때 찐득하게 흐르면 이미 산패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기름은 섭취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 병의 바닥에 침전물이 생길 수 있는데, 색과 향에 이상이 없으면 흔들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여름철 실내 온도가 높을 때 참기름을 냉장 보관했다가 꺼냈을 때 살짝 굳은 듯 보일 수 있지만, 잠시 상온에 두면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생참기름·생들기름, 차이가 있을까?
참기름과 들기름은 깨를 볶은 후 기름을 짜내 만들어지지만, 생참기름과 생들기름은 볶지 않은 깨를 이용해 착유합니다. 볶는 온도에 따라 기름의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참기름과 생들기름은 일반 기름보다 묽고 풋풋한 풀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풍미를 강조한 기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입맛에 맞는 기름을 선택하여 건강한 요리에 활용해 보세요.
참기름과 들기름의 유통기한
참기름과 들기름의 유통기한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한데요. 참기름은 항산화 성분 덕분에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2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개봉 후에는 3개월 내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약처 기준으로 소비기한은 9개월 입니다.
반면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개봉 후 1개월 안에 모두 소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냉장 보관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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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참기름과 들기름은 맛과 영양에서 뛰어난 재료이지만, 보관 방법에 따라 그 효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참기름은 실온에서, 들기름은 냉장 보관이 적합하며, 기름이 산패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올바르게 보관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기세요!
